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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취미 이야기

악필 탈출!!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리뷰

안녕하세요 라떼입니다~

 

저는 주로 DIY 색칠이나 그림연습 책 읽기 같은 취미 활동을 해왔어요

글씨에 대해서는 성인이 되고 나서 쓸 일이 별로 없다 보니 그렇게 신경을 안 쓰기도 했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어느 날 일기장을 보니 제 글씨체가 너무 삐뚤빼뚤 안 예쁘더라고요

일단 가독성이 좋지가 않아 읽으면서도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음, 그래! 어차피 좋은 게 좋은 거니 악필 탈출해보자! 하고 저의 손글씨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ㅎㅎ

여러분들도 다이어리나 글을 쓸 때 이왕이면 기분 좋게 쓸 수 있게 예쁜 글씨체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 유한빈(펜 크래프트) 지음

 

 

 

 이미_표지_부터_넘사벽_

 

넵 완전 제 취향 듬뿍 글씨체입니다.

서점에 돌아다니다가 그냥 스윽 보게 됐는데 글씨체가 너무 예쁜거예요.

순간적으로 바로 집어서 계산대로 향하는 저를 볼 수 있었답니다. 핳하

책 읽고 소설읽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좋아하는 문장을 저 글씨체로 적으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아요..

그렇게 하나하나 채워가다 보면 저만의 책이 만들어지겠죠?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3 대략 2000원

 

 

책 에는 여러 펜들도 추천해 주는데 저는 원래 그림 그릴 때 애정하고 있는 저 피그먼트 라이너를 선택했습니다.

글씨 쓸 때도 부드럽게 잘 써지더라고요. 초보자들에게 추천추천!

처음에 글씨 연습 할 때는 한 두가지 정도의 펜으로만 쓰는게 좋아요.

저는 연필과 위 사진에 보이는 피그먼트 라이너로 쓰고 있는데요

책에 쓰는거라 번짐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번짐도 없고 잘 써져서 애용하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두꺼운 펜으로 연습하시는게 좋아요

저 0.3정도가 적당한 것 같더라구용

 

 

 

 

 

목차를 보면 4주 차로 나눠져 있어서 지겹지는 않아요

처음에는 한글 필수 56자를 적는데 여러분, 이 구간만 넘기면 아주 재밌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그냥 끝인 거예요! 

 

 

첫째 주

음 네 이상하죠?? 처음 쓰는거라
삐뚤고 휘고 .. 따라쓰는데도 너무 어려웠어요..
이렇게 쓰고 공책에도 한번 다시 썼답니당
방안지 사서 연습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방안지를 사서 가끔 책 읽을 때 마음에 드는 문구를

한문장 한문장씩 적어 놓고 있어요.

아직 한장정도 밖에 안채워 지고 못생긴 글씨이지만

가슴에 피어나는 몽글몽글한 기분이 기분좋게 만들어 주네요. ㅎㅎ

은근 한자 한자 채워가는게 쾌감이 있더라구요.

 

둘째 주

꽤나 많이 발전한게 눈에 보이죠??
전보다 쓰는 것도 좀 빨라지고
글씨 패턴이 눈에 익기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구도가 잡히는 시기예요.

 

 

마지막에는 요렇게 시 쓰는 거 까지!

시도 저희가 잘 알고있는 시 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익숙한 문장들이 많아 좋았어요.

저는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까지 스타벅스 메뉴명 쓰고 있는데 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연습했다고 조금씩 글씨체가 좋아지더라고요!

확연한 티는 안 날지라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보다 보면

점점 예뻐져가는 제 글씨체가 보입니다.(?)

 

다들 안는다고 생각하면서 포기하지마세요!

첫날과 둘째날 그리고 일주일 이주일은
크나큰 차이가 있답니다.

뭐든 꾸준히가 중요하잖아요! ㅎㅎ

매일매일 못하더라도 책 한권은 끝내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름대로 힐링도 되고 예쁜 글씨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던지

좋아하는 책 문구를 하나하나 적어 공책을 채워 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분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따뜻한 차한잔 마시면서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햇빛 따스한 창가에 사각사각 글씨를 쓰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힘들었던 하루를 보상 받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ㅎㅎ

 

취미는 자기계발이 될 수도 있고 고생했던 나에게

보상을 해주는 의미가 될 수도 있어요

 

여러분들도 취미로 손글씨 써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악필 탈출도 할겸 힐링도 해봅시다. ㅎㅎ

 

사각사각 여러분들도 글씨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기까지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