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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취미 이야기

아크릴 물감으로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

안녕하세요! 라떼입니다.

 

이번에는 취미로 핸드폰 케이스를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요

평소 끄적이는 걸 좋아하는 지라 

선물 받은 아크릴 물감이 있어서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제 핸드폰 케이스가

꾸질꾸질 해졌다는거....?ㅎㅎ

 (그런데 선물한다고 정작 내 건 못했음)


준비물 : 1. 투명 또는 원하는 색상 케이스

2. 아크릴 물감 & 붓

3. 캐릭터 파츠

4. 바니쉬 혹은 투명 매니큐어

 

 

 

1. 케이스

아이폰 투명 케이스

저는 총 4개의 케이스를 만들었는데요

세 개는 그냥 투명 하드 케이스를 샀고

한 개는 흰색 하드젤리 케이스를 샀어요!

 

 

 

 

2. 아크릴 물감 & 붓

 

 

 

요고는 한번 칠했을 때의 모습 입니다.

지저분하죠..?

여러번 칠 해줘야 돼요! 물은 절때 묻혀서는 안되고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아주 소량만 묻혀주세요

덧바를 때는 꼭 다 말려준 뒤에 칠해주세요

저는 참을 성이 없어서 드라이기로 웨에엥 말려버림!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물론 케이스를 붙잡고 말려야 되서 자칫 찍어버리면 대참사가 일어나지만

저는 성격이 급해서...

 

 

 

제가 생각보다 중간 중간 사진을 다 생략 했더라구요ㅠㅠ

이 때는 블로그에 올릴 줄 몰라서 사진도 그렇고 정리를

안하면서 찍어버렸네요.

그 점은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뭐 일단 여러번 칠한 상태입니다.

꽤 어렵더라구요

덧칠하는데 깨끗이 안 칠해진다고 해야하나..

뭉치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아크릴 물감은 붓자국이 그대로 나기 때문에

나름 빈티지 스러워 좋았습니다..헷

 

처음에는 그 붓자국이 너무 싫고 지저분해서

씻고 다시 칠하고 무한 반복 이였어요.

그 짓을 하는 것을 지켜보던 제 친구는

그 붓자국이 매력이라면서 저를 말렸지만..

저도 보다보니 그 거친 느낌이 좋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아크릴로 그림 그릴 때 이점은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크릴은 거친 느낌이 날 수 밖에 없어요.

물론 마지막에 코팅을 해주면 매끈한것이 거친 느낌을 많이 완화 시켜주긴 하지만요.

 

그리고 왼쪽 저어어어기 밑에 엘모들은

네이버에서 엘모 파츠 쳐서 그냥 구매했어요

보통 세트에 몇천원? 하더라구요

그림 그리는게 힘드신 분들은 배경이 칠해진 케이스를 구매해서

파츠만 붙여서 많이 만드시더라구요.

 

사실 이게 더더더더 시간단축+깔끔+예쁨

하긴 하지만요.

저는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원하는 그림이 있었기 때문에

기꺼이 붓을 들었지 말입니다.

 

 

저기 보이는 붓은 무시해주세용.

저 남색 케이스는 엘모를 붙일 케이스입니다.

제 기숙사 룸메 언니가 엘모 성애자 거든요.

엘모는 그리는 것 보다 파츠 붙이는게 더 귀여울 것 같아서

요롷게 배경만 칠해주었어요.

 

 

 

 

다양한 색상들을 샤샤샥 칠해줍니다.

저기 보세요 똥(?)졌어요...

다음엔 더 잘하겠다 빠샤!

아 그리고 칠하다 보니

붓도 좋은데 화장퍼프도 괜찮더라구요.

화장 퍼프로 칠하지 결이 많이 완화가 되고

칠하는 속도도 붓보다는 더 빠르더라구요. 

결의 느낌이 좋으신 분들은 붓으로 하시고 

좀 더 매끈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퍼프로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취향대로 도구를 선택해 칠해주세요!

 

 

 

<완성>

 

고슴도치 키우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의 케이스는

기여운 고슴도치를 그려줬습니다.

선은 제일 마지막에 따면 되니까 대충 크기를 정해서

흰색으로 구성을 대충 잡아줍니다.

조금씩 덧발라 주면서 모양을 잘 잡아주고

연한색-진한색 순서대로 칠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일 얇은 붓으로 선을 따주면 끝!

 

제일 마음에 들었던 스누피 케이스!

여러분 아크릴 물감의 단점을 발견했어요.

파스텔 톤의 하드 젤리 케이스 위에 그림을 그리니까

자꾸 떨어져요.

그림 그린 그 모양대로...

 

제일 잘 그렸는데 위에 코팅을 해도 자꾸 떨어져서..

결국 선물은 했지만 장식용 선물이 되어 버렸네요.

 

귀여운 파츠를 붙인 엘모 케이스!

초코들과 함께 있는 엘모 넘나 커엽 ㅠㅠ

파츠를 붙일 때 본드가 안 튀어 나오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라요!

저는 실수로 너무 많이 묻혀서 삐죽 튀어나와 버림 홀리 쒣..

 

마지막으로 개구리를 좋아하는 사장님의 케이스!

귀여운 레너드를 그려줬습니다.

라인 홈페이지에 있는 그림을 참고해서 그렸어요!

 

짜잔!! 이렇게 완성 시켰답니다.

 

이렇게 완성시킨 후에는 꼭!!!! 바니쉬 칠을 해주셔야해요

바니쉬가 없으면 투명 매니큐어도 괜찮답니다.

그렇게 안해주면 아크릴은 다 벗겨져 버리더라구요..

칠하면 더욱 오래 사용 할 수 있겠죠?? ㅎㅎ

 

핸드폰 케이스 만드는게

처음이라 많이 허졉하고 이상했지만

나름 하다보니 재밌더라구요

선물용으로 이것 저것 만들었지만

사실 취미활동 하는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약간 급하게 허겁지겁 만든 것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다 만든 것을 모아 보니 너무 뿌듯하네요.

잘했다 나.. (셀프 칭찬)

씰룩씰룩!

 

아크릴 물감으로 케이스 만드는 것은 좋지만

험하게 다루면 아무리 코팅을 했어도

모서리가 닳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유의해주세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초보티가 많이 나긴하네요.

그런데 정성이 들어간 만큼 

받는 사람들도 그만큼 감동 받을 수 있는 선물이였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핸드폰 케이스를 직접 만들어서 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까지 아크릴 물감으로 만든 핸드폰 케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