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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이야기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 자은향



별점 : ★★★☆☆

몰입도 : ★★★★

키워드 : 로맨스 판타지, 엉엉울게되는, 신비로운,

치유되는, 가슴아픈



144화 완결

외전 1~31화 완결



가문의 후계자도, 귀염움을 받는 쌍둥이 막냇동생도

되지 못한 어중간한 둘째로,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고작 1년 뿐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교류도 없던 약혼자를 무작정 찾아갔다.

그가 그토록 원하던 파혼 서류를 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여기서 1년간 지내고 싶어요."

"......미쳤나, 영애?"

"대신 파혼해 드릴게요."


하지만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그대가 자꾸 모르는 척 하려는 것 같아서 확실히 말하지."

"네?"

"난 그대가 좋아."


대가 없는 관심과 애정을 그에게 받아보게 될 줄은.

그래서 미련 없던 삶에 이토록 욕심이 생기게 될 줄은.


-카카오페이지-





한마디로 말하자면

눈물 콧물 주룩주룩 뿌에에엥이예요.



처음에는 좀 고구마 일 수도 있어요

첫째 오라비는 후계자

막내 쌍둥이 중 남동생은 말썽꾸러기이고

여동생은 몸이 연약해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죠.


소설속의 카리나는 그런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양보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당연하게 가족들에게 차별 받으며 자랐어요.


그런 카리나에게는 능력이 하나 있어요.

그림을 완성 시키면 기적이 발현 되는

신기한 능력입니다.


자신을 달래며 위로해줬던 그림을 그리며

기적을 일으킨 카리나는 어느날 음식을 먹기 힘들어지며

각혈을 하게 됩니다.

이상함을 깨닳은 그녀는 무관심한 집안의 주치의 뒤로하며

혼자서 밖을 나가 나이 많은 의원을 만나게 됩니다.

거기서 알게된 그 기적이 사실은 예술병을 일으키는 독이였으며

그녀에겐 1년 남짓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녀에게 모든 것 이였던 그림은

자신의 삶을 포기해서라도 놓을 수 없었겠죠

무관심한 가족들 사이에서 느꼈던 유일한

희망이자 위로 그 자체였기에.


그렇게 가족들에게 자신의 병을 비밀로 한 채

 집을 나오고 자신의 약혼자인 남주를 만나게 됩니다.

남주인 밀라이언은 그녀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하며

카리나에게 구원 같은 사람이 되죠.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녀의 유일한 사람.

그렇게 카리나는 그의 위로와 사랑을 받으며 

밀라이언을 사랑하게 됩니다.



글을 읽으면서 자꾸 눈물이 맺히더라구요.

특히 가족간 묘사가 은근 현실적이고

카리나의 입장이 너무 이해가 돼 몰입이 장난 아니였어요.


광광 울고 싶을 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여주의 감정선이 심장 쥐어뜯음



고백할게 있어요.

별점이 세개인 이유는 제가 새드엔딩을 잘 못보기 때문입니다.

피폐물 어둑어둑 우울한 소설은 잘 보긴하는데

은근히 후유증이 남아서요.

근데 새드엔딩이여서 좋았음(핵 깔끔)


별점이 세개고 몰입도가 5개인 희한한 이유이죠!

글이 짧고 훅훅 읽혀서 몰입도 굉장히 높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장점

인물 감정사가 잘 드러남

길지 않은 글

깔끔한 결말




새드엔딩입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시구

호불호 없이 쭉쭉 읽히는 글이니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