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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이야기

[로판 추천]그 책에 마음을 주지 마세요 - 문시현



별점 : ★★★★★

몰입도 : ★★★★☆


키워드 : #피폐물, #로맨스를 가장한 스릴러물, #궁정물, 

#그리스로마풍, #책빙의, #굴림여주, #황녀여주


348화 완결

외전 1~29화

책 전 6권



로맨스 피폐 소설 '루스벨라의 빛' 엑스트라인'

황제의 여덟번째 황녀로 환생해 새로운 삶을 꿈꾸던
아실리 로제.
금수저인줄 알았던 삶이 도금수저?
부러질 일만 남은 인생이란 걸 깨달았을 때 미래를 예지하는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일기장은 아실리가 황태자 카스토르에게 살해당하는
미래를 예고하고 있었다!

"너에게 난 어떤 의미인가?
질문이 끝나자 황태자님은 아주 예쁘게 웃으셨다.
그리고 날 죽였다."

불행하게도 아실리는 죽어도 죽어도 다시 살아나
계속 살해당했다.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 천천히 미소를 읽고 변해가는 아실리.

......일단 생존부터 해보자.

**

그의 성마른 미소가 점차 가까워졌다.

"제가 오라버니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데요?"
"글쎄."

엷고 연한 하늘빛 머리가 바람에 한들거렸다. 
그는 보일 듯 말 듯 웃다가 바짝 마른 입술을 떼어 낸다.

"이름을 불러봐."
"......"

나는 고개를 홱 치켜들었다.

"아모르-.하고"

손 끝이 손목 안쪽을 훑었다.


-카카오페이지-








그 책에 마음을 주지 마세요는 꽤 오래 전 제가 조아라에서

마주한 소설이에요.

여주의 죽음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라 조금..피폐합니다.

사람에 따라 피폐의 정도가 다르겠지만

죽음이 예지 되어있고 그 죽음을 피하지 못하면

다시 살아나고 살아나고.

넵 충분히 피폐피폐하네요.


소설의 장점은 뒤로 가면 갈 수록 더 빛을 바라는데

인물 사이의 감정이 가슴을 절절하게 만듭니다.

남주 찾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일단 매우 몰입도가 높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죽음으로 인해(타인이든 자신이든)

성장하는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소재를 작가님이 잘 풀어주셔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일단 여주생존물이라 여주가 생존이 우선입니다.

헤엑 로맨스 언제나와 스릴러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

떡밥 푸는 재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때문에

로맨스는 후자네요ㅠㅠ

아실리 행복만하자 제발ㅜㅜ


그런데 여주 주변 남조들이 너무 절절해서

여주 혼자 생존물이지만

로맨스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고요.


다 개인적인 제 생각일 뿐이지만

이 작품은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책 표지도 넘모 예쁨)


장점


세계관이 진짜 탄탄

절절한 잘생긴 남조들

성장물

높은 몰입도(지갑을 빼앗김)

독특한 설정

반전물


단점


전개나 호흡이 느림

초반 진입장벽 높음

(초반 시간대 예고 없이 훅훅 바뀜)

 



그마주는 취향 타는 소설입니다.

피폐 싫어하거나 절절하고 감정 서사 많은 거

싫어하시는 사람들에게는 장벽이 좀 있어요.


남주 후보도 5명이나 있어서 

예전 조아라에서 남주 배팅하느라

주식 탈탈 털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웅~ 다 아실리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