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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이야기

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 - 은소로




별점 : ★★★★★

몰입도 : ★★★★☆

로맨스 : ★★★☆☆


키워드 : #구원자여주, #셰퍼드남주, #먼치킨주인공, #소장하고싶은, #정령사여주


128화 연재중

월, 수, 금 연재


아버지에게 실험을 빙자한 학대를 당하던 중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신이 전생에 봤던 판타지 소설 속 세계에서

소설이 시작하기도 전에 죽는 단역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아리아드네는 침착하게 생각했다.

망했다. 그것도 아주 세계 단위로 망했다.


'이 소설, 배드 엔딩인데.'


이 10권짜리 먼치킨 판타지 소설의 결말은,

주인공이 실패와 세계 멸망이였다.


'주인공이 회귀하면 배드 엔딩 확정이라니, 뭐 이딴 소설이 다 있어!'


결말을 바꾸려면 세계도 구하고 주인공도 구하고 동료들도 구해야 한다.


"절 데려가 주세요, 외할아버지!"


학대당하다 16살에 죽을 운명인 자기 자신이었다.


-카카오페이지-




아리아드네는 화사한 백금발, 청명한 푸른 눈동자를 가진 아주 예쁜 소녀이다. 그런 소녀에게는 누가 봐도 소녀의 아버지인 아름다운 외모의 프란츠 엘디어 공작이 있었다. 그는 아리아드네를 실험 대상으로 남들 몰래 학대를 하고 있었다. 


아리아는 학대를 당하던 도중 꿈 속에서 전생을 떠올리고 그 공간이 자신이 읽었던 책들로 가득 찬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도서관에서 읽었던 판타지 소설 중 자신이 16살에 죽는 엑스트라라는 것을 알게 되고 흰 머리 색깔을 가진 어린 소년을 발견 한다.

이 후 아리아는 환상 도서관에서 하얀 머리의 소년에게 '파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공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곳에서 무조건 탈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한 아리아는 대마법사인 외할아버지가 공작가를 방문했을 때를 노려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애원했고 공작가를 벗어나게 된다.


아리아는 외할아버지의 집인 위버가성에 들어가 살게 되었고 외삼촌과 외할아버지가 아리아가 지금까지 학대당하며 살았던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공작가로부터 보호하며 아리아를 사랑하게 된다.

아리아는 전생의 기억은 그저 책을 읽은 것처럼 기억을 물려받은 것 뿐 이여서 학대의 트라우마로 인해 마음의 문이 닫혀있었고 그런 소녀를 보며 주변 사람들은 마음 아파하며 더욱 잘해주려 노력한다.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사랑하게 된 그녀는 환상 도서관에서의 지식들을 이용해 세상을 구하기 시작하며 성녀라는 칭호를 달게 된다. 

주인공이 죽으면 세상 또한 멸망하기 때문에 그가 죽지 못하게 원작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뒤에서 적당히 주인공을 굴리며 세상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죄책감을 떨쳐내며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주인공이 얼굴도 모르는 '마스터'인 아리아드네를 너무 따르게 되고 원작과 너무 벗어나 버린 주인공을 보며 그녀는 그를 통제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차라리 자유롭게 살아 죽지 못하도록 그를 풀어주게 되는데...



***


믿고 보는 은소로님의 세번째 작품 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는 현재 연재 중에 있는 아주 대작인 소설입니다. 처음에 작품이 나왔을 때 전독시 표절 의혹으로 말이 많았었는데 표절 아니라고 판단이 났고 혹시 그것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단연컨대 이 소설 안 읽으면 후회하실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표절아님 쾅쾅쾅!


설정 덕후인 은소로님 답게 이번 작품도 세계관이 매우 탄탄하네요.

환상 도서관이라는 설정도 좋았고(이 때문에 표절 의혹이 나왔는데 판소에서 은근히 쓰이는 설정이에요....제발..) 그 곳에서만 살고 있는 '파이'라는 존재를 추리하는 것도 흥미롭고 좋았어요. 대정령들이 여주한테 주접 떨면서 정령석 쏟아 붓는 것도 너무 웃기고...ㅎㅎㅎ 마치 손녀 딸 재롱 잔치 보면서 오구오구 우리 손녀 할비가 용돈줄게!!! 그러니까 할비한테 오려문! 하는 느낌이구.. 그녕 너무 커엽어요,,

인성 파탄난 남주를 키우다시피 한 여주가 눈에 필터링 끼여서 오구오구 해주는 것도 귀엽구..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뚜렷하고 개성이 넘쳐서 소설 자체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 지더라구요! 그리고 전투씬이 표현력 장인이라는 은소로님 답게 이미 머리속으로 영화 한편이 만들어 진 것 마냥 상상이 펼쳐져서 중간에 끊기면 다음편을 울부짖게 만드네요..정말..

그러게 왜 연재작을 건드려선!! 나란 바보!!! 흑흑.. 제 지갑 가지세요 작가님..

주인공들이 먼치킨 인 것도 너무 좋고 설정에 작가님이 정성을 기울이신게 잘 보여서 독자들도 애정이 갈 수 밖에 없게 만드시는 것 같아요. 문장 하나하나에 감탄하게 만들어요. 이 작품의 단점이라고는 주 3회 연재라는 것 밖에 없네요..하하하


앞으로의 내용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또 며칠 기다려야 돼.. 흑흑..


은소로 작가님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