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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이야기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Watching 김상운

왓칭 Watching




'신이 고통을 만들어 놓았다면 그걸 꺼버리는 장치는 안 만들어 놓았을까?'

조물주가 고통만 만들어놓고 그걸 꺼버리는 장치는 깜빡했을 리 만무하지 않은가?

그 장치가 뭘까?


***


우선 심리 치료에 관한 해외 명저들을 집중적으로 주문해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내 마음의 병은 스스로의 생각에 지나치게 함몰돼 생긴 것이었다.

함몰된 시각에서 몇 발짝 벗어나 객관적인 눈으로 내면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의 병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러자 마음이 맑아지기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파고들수록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정신 세계가 너무나 신기했다.

특히 책을 통해 양자 물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을 만날 때 느끼는 감정은 경외감 그 자체였다. 밤마다 명상을 하며 조용히 산책하는 혼자만의 시간도 더없이 즐거웠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면서 마침내 나는 왓칭 (watching-관찰)만으로 인간의 모든 고통이 해결 된다는 우주 원리에 완전히 눈을 떴다.

그건 고통을 만들어준 신이 고통 해결의 열쇠로 인간의 손에 쥐어준 선물이었다.


***


"난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게 분명히 몇 가지는 있다.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할 수 있는 것까지 포기하지는 않겠다."


3년 전, 나는 아주 작은 가능성의 문을 열어 놓고 호기심 가득한 기자의 눈으로 왓칭이 부리는 요술을 엿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문은 점점 크게 열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더없이 활짝 열려 있다.


우주의 원리는 누구에게나 쉽고 공평하게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중-


마음 공부를 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고 읽었을 때 제일 먼저 느꼈던 감정은 '아,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을까!' 였습니다.

소위 마음 공부나 명상, 수련이라는 단어를 보면 뭔가 꺼려지고 충분히 잘 살고 있는데 굳이 해야 할까 반감을 가지게 되기 마련이지요.

진짜 힐링이라는 것은 많이 아파보고 많은 것을 경험해서 터득한 지혜로 두 발 딛고 일어선 사람에게만 주어진 단어라는 생각을 합니다.

왓칭이라는 책도 많이 힘들었고 그것을 견뎌낸 사람들이 읽으면 아 그래 그랬었지 하며 공감을 하기가 더 쉬울 것 같아요.

그렇다고 힘들었던 경험이 많이 부족했던 사람들이 읽기 힘들다는 말은 아닙니다. 대게 남 탓을 하고 힘들었던 일을 잊기에만 급급한 사람들은 현실을

마주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기 때문에 이해는 할지언정 '공감'하기가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흔히 우리가 겪는 분노 짜증에는 누군가 나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뜻 모를 화를 낼 때 많이 생기죠?

본문에 이런 예시가 있습니다.


「어느 회사에 취직했는데 악질 상사를 만났습니다. 아니꼽더라도 꾹 참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참기만 하면 독이 되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사가 화를 낼 때 절대로 방어하려 들지 마세요. 화날 때 방어하는 건 휩쓸려 드는 겁니다. 문제는 누구에게 있나요?

나에게 있는 게 아니라 무턱대고 화내는 그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왜 그가 화내는지 꼬치꼬치 묻고 또 물어서 진실의 알갱이가 뭔지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겁니다.

철저히 그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철저하게 묻고, 듣기만 하는 겁니다. 그의 말 속에 과연 내가 건질 만한 진실의 알갱이가 들어 있는지 열심히 들어보는 겁니다.


상사 : "자넨 엉터리야!"

직원 : "죄송합니다. 제가 어떤 면에서 엉터리인지 알려주십시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누가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직원은 오로지 하나에만 초점을 뒀죠.

상대방은 자신이 품고 있었던 불만들을 털어내며 금방 제풀에 지쳐 버릴 겁니다. 상황이 끝나면 오히려 화를 내기만 했던 상사 쪽이 되레 자괴감과 패배감을 갖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싸움이나 비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비난은 아주 쉽게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말고.

나 자신이 아무 존재도 아닌 것처럼 행동하면 된다."」


현실에서는 즐거운 일도 많지만 힘든 일도 많습니다. 혼자서 살아 갈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람과 부딪칠 수 밖에 없어요.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은 나 자신을 바꾸는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남을 바꾸는 것 보다 저를 바꾸는게 더 쉽거든요!! ㅎㅎ 저는 이게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벽 하나만 깨면 아무것도 아니게 돼요.

벽을 깨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이미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순간 당신은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신이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 하는 것 조차도 하나의 틀에 자신을 가둬 놓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난 이미 변했어.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거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 너무 행복해 나는.'

한번이라도 이런 생각을 해보세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변화는 이런 생각 하나에서 부터 시작 된다고 생각해요.


왓칭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다루며 많은 예시들을 다루는데요. 제가 제일 도움이 많이 됐던 말은 나를 타인 보듯이 바라본다는 말이 었습니다. 나를 제 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나의 감정 표정 행동들이 뚜렷하게 보이면서 저절로 화가 가라앉게 되더라구요.

내가 걸어갈 때 주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 처럼 나를 바라보게 되면 저절로 내가 원하는 내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 입니다.

내가 부정적이고 나쁜 마음을 가졌을 때 유체이탈 한 것 마냥 나를 바라 보게 되면 그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지 않거든요.

일상 생활에서도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거나 내가 화가 날 때 상대방에게 빙의해서 나를 바라보니 화는 가라앉고 표정이 관리가 되면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부터 생각하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긍정적이고 활기차졌다고 얘기 해 주시더라구요!ㅎㅎ


'왓칭'이란 건 나를 바라 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ㅎㅎ

앞으로 내가 나를 가두지 말고 한계란 것을 벗어나 멋진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책 중에서>


우리가 목표를 정해놓고 실행하지 못하는 건 실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미리 그려 넣지 않기 때문이다.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 투지나 의지로 억지로 덮어버리거나 저항하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내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은 내 안에 들어 있다.


내 마음속의 관찰자가 바로 그 거울이다. 


사랑을 베풀지 못하고 살았던 걸 가장 후회했다. 사랑은 영혼의 본질이다.


진공묘유(眞空妙有) : 나를 텅 비우면 오묘한 일들이 일어난다.


비난은 아주 쉽게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말고, 나 자신이 아무 존재도 아닌 것처럼 행동하면 된다.


우주에 존재하는 완벽한 우주의 지능과 비교하면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너무도 무의미 하다.